[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호가 전격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로 전격 이적했다.
FC바젤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의 마인츠 이적을 발표했다. 바젤은 그간의 박주호 행적을 소개하며 "우린 그의 헌신에 대해 감사한다. 앞으로 박주호가 마인츠에서 최선을 다해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빈다"고 작별 인사를 고했다.
이로써 박주호는 스위스 슈퍼리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마인츠와 손을 잡은 박주호는 오는 2015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공식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
곧장 마인츠도 박주호의 영입 소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하며 기쁨을 표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는 바젤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면서 "그는 경험이 많으며 마인츠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차기 시즌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마인츠는 박주호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해 선전을 예고했다.
박주호는 지난 2011년 여름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서 스위스로 건너온 이후 2년만에 바젤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2008년 일본 2부리그 미토 홀리호크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박주호는 가시마 앤틀러스와 주빌로 이와타를 거쳐 2011년 스위스 명문 바젤로 이적해 화제가 됐다.
바젤에서 부동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던 박주호는 리그는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을 누비며 활약했다. 총 77경기를 뛴 박주호는 바젤과 3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박주호 (C) 바젤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