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옥빈이 최민수에게 엄태웅을 만나게 해 달라고 애원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5회에서는 무영(김옥빈 분)이 연개소문(최민수)을 찾아가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영은 연충(엄태웅)의 사형이 집행된 뒤 괴로움에 몸서리치다가 연충의 장례식에 가 연충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줬다. 이를 본 연충은 자신 때문에 슬퍼하는 무영이 안쓰러웠다. 연충은 일전에 무영이 준 물건을 무영 몰래 손에 쥐여주며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무영은 연충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연개소문을 찾아가 "아드님이 살아 있는 것 같다. 여기 있다면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연개소문은 "죽은 자를 만나게 해 달라. 제 능력이 부족해 공주님 부탁을 들어드릴 수 없다"고 발뺌했다.
무영은 "아드님을 위하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어쩌면 처음부터 아드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었던 거 아니냐"고 말하며 연개소문의 거절에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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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옥빈, 최민수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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