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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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남상미, 청순 여배우? 반전 고백의 솔직한 배우

기사입력 2013.07.17 12:18 / 기사수정 2013.07.17 12:18

김영진 기자


▲ '화신' 남상미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대표 배우 남상미가 '화신'을 통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16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는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의 주연배우들인 이상우, 김지훈, 남상미, 장영남이 출연해 안방에 즐거움을 전했다.

이날 덤덤한 말투에 의도치 않은 웃음을 준 이상우, 깜짝 예능감으로 출연진들을 사로잡은 김지훈, 얌전하지만 할 말 다 하는 장영남 모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남상미의 고백들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남상미는 이상우와의 키스신을 언급하면서도 부끄러워하는 모습보다는 귀에 쏙쏙 박히는 친절한 설명을 이었다. 특히 수줍어 하는 모습 없이 포커페이스로 키스신을 임하는 이상우를 "기계"라고 설명했고 이에 MC 신동엽은 "키스머신"이라고 말해 이상우를 당황시켰다.

'풍문으로 들었소' 코너에서 남상미는 가슴 성형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어릴 적 콤플렉스가 큰 가슴이었다고 말하며 "데뷔하고 나서는 노출을 꺼릴 정도였다"며 고집스러운 면을 공개했다. 이를 듣던 김지훈은 "'결혼의 여신' 대본 리딩 때도 먼저 말하더라. 가슴이 콤플렉스라고"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남상미는 "의상 피팅을 위해 모였는데 파인 옷을 별로 안 좋아해서 작가에게 '전 가슴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체육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체육을 잘했다"고 말했고, 이에 MC들이 "자랑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자 "자기 PR 시대니까"라며 당당한 모습으로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청순한 외모와는 다르게 팔씨름까지 잘한다고 고백한 남상미는 "신봉선에게 딱 한 번 져봤다"며 "몸에도 근육이 있다. 좋은 근육은 힘쓸 때만 나온다더라"라며 은근한 자기 자랑을 이었다. 봉태규의 팔목을 잡은 팔씨름 대결에서도 당당하게 이겼다. 

자신의 작품 속 모습을 반복해서 보는 습관이 있다고 밝힌 남상미는 "이승기씨와 '하기 힘든 말'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당시 예비 편집본을 CD로 받았는데, 그걸 계속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간 남상미는 얼짱 출신의 배우로서 관심을 받았고, 단아하고 예쁜 외모의 여배우 이미지를 이어왔다. 하지만 '화신'에서 만난 남상미는 다소곳한 말투임에도 할 말은 당당하게 하고, 자기 자랑도 서슴지 않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여배우 남상미가 어떻게 변신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화신' 남상미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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