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보디빌딩 출신의 전문 트레이너인 아놀드홍(43)이 간헐적 단식으로도 근육질의 몸매를 유지했다.
14일 방송된 'SBS 스페셜 - 끼니의 반란, 그후 타바타 운동'에서는 지난 3월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간헐적 단식'의 후속 내용이 전해졌다.
엄격한 자기 관리와 식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멋진 몸매를 얻으려면 입맛을 포기하라"고 주장해오던 그는 족발, 순대, 호두 파이 등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있었다.
그는 무척 행복해 보였다. 아놀드 홍은 "26년동안 잊고 살았던 즐거움을 찾았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단식할 때 약간의 배고픔이 있어도 있다가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참을 수 있다"고 말했다.
▲16:8, 5:2 간헐적 단식 방법
아놀드 홍은 "트레이너로서 살찐 모습을 보이기 싫어 매일 밥상에 오이, 당근, 닭가슴살만 두었다. 어느 날 정말 이렇게 살지 못할 것이다는 생각에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됐다. 간헐적 단식이 없었다면 내 인생은 너무 슬펐을 것이다"라며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그가 실천한 간헐적 단식 방법은 '16:8 방법'으로 아침을 먹지 않고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한 뒤 8시간 동안 두 끼를 먹는 것이다.
아놀드홍은 간헐적 단식을 74일간 실천한 뒤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 74일동안 간헐적 단식을 한 아놀드 홍의 몸은 체중은 1.3kg 빠진 가운데, 근육이 600g 늘고 지방이 2.7kg 줄었다. 그는 스스로 "오늘 지방량이 3.4kg인데 그 정도면 보디빌더 선수들의 시합 직전 몸 상태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요즘 (음식 종류를 절제하던 모습에 익숙하던) 지인들이 이런 것도 먹느냐"며 놀란다. "그러면 나 자유야"라고 대답한다"며 웃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스페셜 - 끼니의 반란, 그후 타바타 운동']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