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처형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조사 중인 전 농구선수 정상헌 씨가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13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정 씨는 "처형이 자신을 무시해 홧김해 살해했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아내가 쌍둥이 언니를 살해토록 교사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정상헌의 아내 최모 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자기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경찰은 정 씨가 처형 소유의 벤츠 승용차를 처분한 1200만원을 아내와 나눠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 정씨 부부의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다고 전했다.
정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자택에서 아내 최 씨의 쌍둥이 언니인 처형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의 아내까지 사건에 개입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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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상헌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