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궁금하신가요'…분데스리가 집중 조명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바이얼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분데스리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모든 것을 10가지 주제로 나눠 설명했다. 독일에 진출한 배경부터 그가 함부르크에서 기록한 기록, 광고, 매력 등 축구 내외적으로 신선한 접근을 시도했다.

지난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후원으로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유학을 와서 맺은 독일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손흥민에 대해 설명한 분데스리가는 과거 함부르크가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려 했다는 이야기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함부르크는 애초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하지 않았지만 2009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서 3골을 넣는 모습을 보고 부랴부랴 재계약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후 함부르크의 태도는 달라졌고 2011-12시즌 팀의 모델로 손흥민을 택해 도시 곳곳에 광고 모델로 활용했다고 뒷이야기를 재밌게 전달했다.

함부르크에서 뛰는 동안 3시즌 동안 20골을 넣은 손흥민이 뽑은 최고의 골은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넣었던 3골이었다. 도르트문트 킬러로 떠오르게 한 이 골은 슈팅력과 궤적에서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연상케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의 가정사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첫 지도자는 그의 아버지인 손웅정씨였다"며 "그는 아들에게 스텝 하나부터 축구의 모든 것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한국인 최다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꿈꾸는 목표는 단연 득점왕이다. 그는 "도움왕이 목표가 아니라 득점왕이 되고 싶다. 지금은 어렵지만 머지않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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