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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하계유니버시아드 배드민턴 2관왕 등극

기사입력 2013.07.12 11:30 / 기사수정 2013.07.12 11:3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이용대(삼성전기)가 제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용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에 고성현(김천시청)과 짝을 이뤄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이용대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아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를 2-1(13-21 21-13 21-13)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 세트는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며 쉽게 무너졌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숨에 승기를 가져오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지난 혼합 단체전에 이어 남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한 이용대는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귀중한 금메달을 추가하게 됐다.

한편 혼합 복식에서는 김기정(삼성전기)-김소영(인천대)이 중국의 류청-톈칭을 2-0(22-20 21-14)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성지현(한국체대)은 여자 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다이쭈잉을 2-0(21-16 29-27)으로 꺾으며 사상 최초로 유니버시아드 단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한국은 12일 현재 금메달 1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로 러시아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라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용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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