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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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첫 훈련서 75분 소화 '주전경쟁 돌입'

기사입력 2013.07.11 15:40 / 기사수정 2013.07.11 15:4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에 전격 합류한 손흥민이 첫 훈련을 소화했다. 75분동안 잔디를 밟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쉬를레가 떠난 빈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주전경쟁에도 돌입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 등 새로운 선수들이 오늘 아침 팀 훈련에 합류해 75분동안 첫 훈련을 가졌다"며 레버쿠젠의 동향을 전했다. 이 매체는 전 선수가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전력 다지기에 들어간 레버쿠젠의 모습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날 5명의 선수들이 새 시즌을 대비한 첫 훈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손흥민 역시 포함됐다.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을 치른 후 새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당일 함께 입단식을 가진 크루스와 도나티, 베른드 레노 골키퍼와 도미니크 콜 등 신입생 혹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75분간의 훈련을 소화했다.

히피아 감독 역시 첫 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모든 선수들이 참여한 첫 훈련이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뒀다. 그는 "수요일(현지날짜)에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가세했다. 이제 우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의 첫 훈련을 보도하며 키커는 특히 초점을 주전경쟁에 맞췄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로 이적한 안드레 쉬를레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사미 히피아 감독의 본격 실험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 매체는 "이제 히피아 감독이 전체적인 스쿼드를 점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첼시로 떠난 쉬를레를 대신할 적합한 선수를 선별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보도했다.

쉬를레의 빈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선수는 총 5명. 이 속에서 손흥민은 주전자리를 향한 매력발산에 나설 계획이다. 손흥민 등이 레버쿠젠의 새로운 오른쪽 날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히피아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등을 통해 옥석을 가리겠단 계획이다.

이 가운데 손흥민의 경쟁자 시드니 샘이 주전에 대한 자신감을 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샘은 "난 몸상태가 좋으면 경기를 정말 잘 한다. 이것이 내가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라 강조했다. 이에 대해 히피아 감독 역시 "샘은 잠재력이 많은 선수"라 평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샘은 지난시즌부터 떠오른 독일 유망주다. 메테호프에서 축구를 시작해 칼리아 킬과 홀슈타인 킬 등 유소년클럽을 지낸 샘은 2004년 함부르크SV 유스팀에 합류했다. 이후 2007년 1군 데뷔이후 2010년 레버쿠젠과 5년 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지난 6월엔 요하임 뢰브 감독의 부름을 받아 미국과의 A매치 원정에 동행하기도 했다.

[사진=손흥민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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