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승리하며 3연전을 모두 싹쓸이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4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45승(45패)째를 기록하며 지난 4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지난 201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애리조나전 싹쓸이에도 성공하며 승차를 1.5경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시즌 44패(47승)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8승 도전에 나선 류현진은 5이닝 5실점(7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9회초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패전 투수는 되지 않았다.
초반부터 쫓고 쫓기던 두 팀의 승부는 9회초 4-5로 뒤지고 있던 다저스가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볼넷에 이은 핸리 라미레즈의 중전안타, A.J.엘리스의 1타점 적시타로 5-5동점을 만들면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어진 연장전, 양팀 모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는 승부가 펼쳐졌다.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린 것은 14회초 애리조나 일곱 번째 투수 조시 콜멘터를 상대로 터진 라미레스와 A.J.엘리스의 백투백 홈런이었다.
두 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이후 14회말을 켄리 젠슨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중심타선인 애드리언 곤살레스-핸리 라미레즈-A.J.엘리스에 이어 6번 안드레 이디어까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애리조나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포를 기록한 애런 힐(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과 A.J.폴락, 마틴 프라도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A.J.엘리스,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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