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5시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선수 및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화려한 1군 무대 뒤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스타를 꿈꾸는 퓨처스리그 선수들을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축제의 장'이다.
역대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배출된 5명의 MVP 중 3명의 선수(2007년 삼성 채태인, 2008년 롯데 전준우, 2010년 삼성 김종호(현NC))가 현 소속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듯 퓨처스 올스타전 무명 선수들에게 평소에 접하지 못하던 수많은 팬들 앞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KBO는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기 위해 일주일 간격을 두고 개최하던 1군 올스타전과 퓨처스 올스타전을 2007년 이후 6년 만에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
역대 전적 3승1무1패로 남부리그가 앞서고 있는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입단 5년차 이하 선수 중 각 팀당 4명씩(남부리그24명, 북부리그20명) 총 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NC 한문연 감독이 이끄는 남부리그(NC, 상무, KIA, 넥센, 삼성, 롯데)는 장현식 박민우 강진성 박상혁(이상NC), 정수봉 김민식 구자욱 박정음(이상 상무), 김윤동 이홍구 황정립 서용주(이상KIA), 조상우 박종윤 장시윤 김정록(이상 넥센), 이현동 정현 김헌곤 손형준(이상 삼성), 이정담 김준태 김상호 조홍석(이상 롯데)이 선발됐다. 경찰 유승안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경찰, 두산, SK, 한화, LG)는 윤지웅 유민상 강병의 한상일(이상 경찰), 유창준 박세혁 김동한 이우성(이상 두산), 문승원 박승욱 정진기 김도현(이상 SK), 김용주 엄태용 임경훈 노수광(이상 한화), 이성진 송윤준 최영진 이천웅(이상 LG)이 출전할 예정이다.
퓨처스 올스타전 식전 행사는 오후 3시20분부터 포항구장 그라운드 외야에서 KBO 육성위원 (김건우, 박정태, 이도형 위원)이 사전 신청한 성인 남녀 팬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제공하는 '베이스볼 재능기부'로 시작된다.
같은 시간 내야에서는 포항, 경북지역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이벤트인 '올리Go 치Go 넘기Go'가 열린다. 이 이벤트는 참가자 전원에게 '안전구'가 기념품으로 배포되며, 설치된 펜스를 넘기는 참가자에게는 올스타전 기념모자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 입장 요금은 무료이며 시구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맡게 된다. 또한 경기 종료 후에는 인기 걸그룹 시크릿의 공연이 진행되며, 축하 쇼 이후에는 올스타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1군 올스타 선수들의 홈런레이스(참가선수 추후 공지 예정)가 사상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종료 후 열리게 된다. 1군 올스타 거포들이 화끈한 홈런 쇼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시원한 여름 밤을 선사하는 것으로 공식 행사가 마감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2009년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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