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살인사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 군이 SNS에 올린 글이 공개됐다. 범죄 수법만큼이나 충격적인 내용이다.
10일 새벽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 군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심 군은 9일 오후 3시 29분경 자신의 SNS를 통해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 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범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작성한 것이다.
심 군은 8일 오전 친구 최모 군과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한 모텔에 투숙했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모텔 방에 유인했다.
심 군은 A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이후 당초 위협용으로 구입했던 커터칼을 사용, 사체를 훼손한 뒤 모텔을 빠져나왔다. 이때 편의점에서 김장용 봉투를 구입해 사체를 들고 있었다. 그는 사체가 담긴 봉투를 집에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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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