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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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병규, 역대 4번째 1900안타 대기록 작성

기사입력 2013.07.09 20:51 / 기사수정 2013.07.09 20: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캡틴' 이병규(9번)가 역대 4번째로 1900안타를 달성했다.

이병규는 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회말 4번째 타석서 4번째 안타를 터트리며 대망의 19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전까지 이병규는 통산 1896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이병규는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5일 목동 넥센전서 3루타로 역대 15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직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뒤 이후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타격감은 죽지 않았다. 첫 타석부터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4회말 2번째 타석서도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린 그는 0-1로 뒤진 6회말 2사 3루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타격감이었다. 1900안타 기록에 단 한 개만 남겨둔 것.

그리고 8회말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NC 임창민의 4구를 가볍게 밀어 유격수 키를 넘겼다. 통산 1900안타 대기록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국내 무대에서 1,900안타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양준혁(SBS ESPN 해설위원, 2318안타), 장성호(롯데, 2033안타), 전준호(현 NC 코치, 2018안타)까지 3명뿐이다. 현역 선수로는 장성호가 유일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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