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프로야구 에이전트로 변신한 성동일이 기자 간담회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성동일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에서 베테랑 야구 에이전트 성충수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성동일은 "나도 오늘 시사회에서 완성본을 처음봤다. 정말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힌 뒤, "내일 우리 가족들이 와서 '미스터 고'를 볼텐데, 아이들이 '링링'을 집에 데리고 오라고 할까봐 겁이 난다"며 유머 감각을 선보였다.
이어 "촬영 전부터 연습실을 빌려서 배우들끼리 동선 연습을 했다. 철저한 사전 준비 덕분에 불필요한 촬영 없이 부드럽게 진행이 됐던 것 같다. 영화가 잘 나온 것 같아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고 언급했다.
‘미스터 고’는 허영만 화백의 1985년 작품 ‘제 7구단’을 원작으로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 분)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성동일은 의리 없이 돈에 따라 선수를 되파는 ‘인간 사냥꾼’ 에이전트 성충수를 연기했다. 오는 7월 17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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