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사춘기 메들리’의 김성윤PD가 단막극을 정수기에 비유했다.
8일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방학특선 4부작 ‘사춘기 메들리’ 특별 시사회에 참석한 김성윤 PD는 이번 작품의 장점과 매력을 밝혔다.
김 PD는 웹툰을 드라마로 옮기게 된 것에 대해 “원작자체가 너무 좋았고, 영상으로 옮겼을 때 드라마적 요소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원작과 달리 노출이 안돼있는 부분이 있다. 회가 지날수록 궁금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텐데, 1회에는 정우를 둘러싼 해프닝만 등장하는데, 나머지 방송에서는 7명의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고 성장 스토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춘기 메들리’가 지닌 드라마적 장점에 대해 “기본적으로 요즘 공중파 드라마는 연속극 아니면 사극, 출생의 비밀 등 자극 소재들이 많다. 드라마 스페셜 만의 매력은 새로운 소재와 함께 드라마의 정수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이 죽어나가고, 출생의 비밀이 없어도 드라마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또 김성윤 PD는 “‘사춘기 메들리’에는 추억과 공감, 코믹과 멜로라고 생각해 연기자들에게 주문을 했다”며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1회보단 2회가, 2회보단 4회가 재밌다. 끝까지 시청해 주시면 슬프고 아름다운, 서정적인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털 다음에서 연재된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 한 ‘사춘기 메들리’. 2013년 KBS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4부작 단막극인 만큼 많은 노력이 담겼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4월부터 촬영해 사전제작으로 제작됐고, 블독맨션의 이한철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것 등이 그러한 부분이다. 10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사춘기 메들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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