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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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레반도프스키 잔류, 내년에 프리로 떠난다"

기사입력 2013.07.08 05: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빅클럽이 원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한 시즌 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한다.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정상 탈환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포기하기로 했다.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가온 2013-14시즌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가장 큰 관심은 단연 레반도프스키의 거취문제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 이적 시장의 뜨거운 화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홀로 4골을 넣으며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다.

뛰어난 결정력과 활동량, 연계능력까지 우수한 평가를 받는 레반도프스키를 원하는 것은 당연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은 레반도프스키를 향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레반도프스키도 도르트문트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적은 기정사실로 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도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기에 두둑한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올여름 반드시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를 잔류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보다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심산이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더 강해지길 원한다. 다음 시즌 스쿼드에 레반도프스키도 포함되어 있다"며 "그가 지난 시즌 마지막에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새 시즌에 여전히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레반도프스키가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아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실용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우리는 1년 후 레반도프스키를 자유이적으로 내보내고 똑같이 자유이적으로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올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와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고 이적이 확정됐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리그 라이벌인 뮌헨이 점쳐진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레반도프스키 ⓒ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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