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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4안타 3타점' 삼성, 두산 꺾고 '3연패 탈출-40승'

기사입력 2013.07.07 22: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3연패 끝에 4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장원삼의 빗속 역투와 채태인의 4안타 3타점 맹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삼성은 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전적 40승 2무 26패가 됐다. 이날 LG 트윈스를 꺾은 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2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은 삼성이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 최형우의 볼넷과 이승엽의 내야안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두산도 1회말 2사 후 김현수의 2루타에 이은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팽팽했다. 두산은 2회말에도 오재원의 볼넷과 이원석의 번트안타에 이은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곧이어 터진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연패를 막으려는 삼성의 의지는 대단했다. 3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최형우의 중전 안타와 이승엽의 볼넷, 박석민의 적시타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선발 올슨을 빼고 김상현을 올려 불을 끄려 했다. 그러나 삼성은 채태인과 박한이, 진갑용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며 5-2까지 달아났다. 곧이어 조동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더해 6-2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에는 쐐기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고히 했다. 7회초 박석민과 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박한이의 적시타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김상수와 이승엽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채태인의 적시타로 8-2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산의 추격 의지도 완전히 꺾였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배영섭과 채태인이 나란히 4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채태인은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제 몫을 100% 이상 해냈다. 이승엽과 박석민, 박한이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두산 선발 올슨은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 잠실,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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