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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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없다' 두산 올슨, 2⅓이닝만에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3.07.07 19: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개릿 올슨이 3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올슨은 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61구를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허벅지 통증으로 ⅔이닝 만에 물러난 4월 12일 롯데전 이후 올 시즌 최소이닝 강판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5.77에서 6.38로 치솟았다.

1회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상수를 병살로 돌려세우며 주자를 지웠다. 이후 깔끔하게 끊어주지 못했다. 최형우에게 볼넷, 이승엽에 내야안타, 박석민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채태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박한이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어렵게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한층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3회 다시 무너졌다. 3회초 1사 후 최형우에게 안타, 이승엽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석민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2점째를 내줬다. 올슨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두산 코칭스태프는 김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바뀐 투수 김상현이 채태인과 박한이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올슨의 자책점은 4점까지 올라갔다. 9일 만의 등판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개릿 올슨(오른쪽)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 잠실,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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