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40

중국 방언 지도, 두 명의 미국인…자료 수집부터 사이트 개설까지

기사입력 2013.07.07 13:01 / 기사수정 2013.07.07 13:02



▲중국 방언 지도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중국 방언 지도를 만든 두 명의 미국인이 화제다.

3일 중국 둥팡자오바오(東方早報)에 따르면 대만 칭화대에서 언론학을 전공하는 미국인 켈렌 파커와 스티브 한센은 2009년부터 샹인완(響音苑·영어명 Phonemica)이라는 사이트를 제작한 후 중국 방언 지도를 만들기 위해 자료를 수집했다.

이들은 85개의 녹음 파일을 수집해 온라인에 공개해 손쉽게 중국 방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해당 사이트의 전자지도를 클릭하면 자원봉사자들이 녹음한 방언 발음을 들을 수 있다.

또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해 자원봉사자의 방언 녹음 파일을 수집 중이며 향후 연해 지역에서 내륙 지역과 내몽고 등 소수민족 지역으로 연구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명의 미국인 파커와 한센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조지매이슨 대학 스티븐 와인버거 교수가 사용했던 영어 문서보관서와 유사한 방식을 이용했다. 와인버거 교수는 1999년 다양한 액센트의 영어로 말하는 녹음 자료를 사이트에 올려놓고, 이를 분석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 볼 수 있게 했다.

중국 방언 지도를 만드는 사람이 외국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 연구는 아시아의 언어학과 수사학 연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중국 방언 지도 ⓒ 둥팡자오바오]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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