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애인과 재결합 이유 1위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미혼들 중 절반가량은 헤어진 애인과 1번 이상 재결합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지난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헤어진 애인과 일정 기간 후 교제를 재개했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608명(남녀 각 304명)이며 이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남성은 응답자의 52.0%, 여성은 47.0%가 '1명 이상의 헤어진 애인과 교재를 재개했다"고 답했다. '1명 있었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27.3%, 여성 38.2%로 가장 많았고, '2명 있었다'는 남성 10.0%, 여성 8.8%였다. '3명 이상 있었다'는 대답은 남성만 14.7%였다. 반면 '옛 애인과 재결합한 적이 없었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48.0%, 여성 53.0%였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다"라며 "연인이 필요하나 여의치 않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과거 애인"이라고 설명했다.
옛 애인과 교제를 재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간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의 24.7%가 '그만한 여성이 없어서', 여성의 42.4%가 '헤어지고 외로워서'를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불가피한 사정으로 헤어져서'(남성 23.0%, 여성 24.0%)가 뒤따랐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헤어지고 외로워서'(18.4%), '전에 알지 못했던 장점이 발견되어'(13.8%), '오해로 헤어져서'(11.5%)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그만한 남성이 없어서'(14.1%), '오해로 헤어져서'(9.8%) 등의 순서였다.
커플예감 필링유 관계자는 "남성은 싫증이 나서, 여성은 단점이 발견되는 등의 경우 교제 중이던 이성과 헤어지는 사례가 많다"라며 "그러나 막상 헤어지고 나면 마땅한 이성을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옛 애인에게 다시 눈을 돌리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옛 애인과 재결합 이유 1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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