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BS 새 수목드라마 '칼과 꽃'이 첫 회부터 수려한 영상미를 자랑했다.
3일 방송된 '칼과 꽃'에서는 중심인물들의 대결 구도와 첫 만남이 핵심 줄거리를 이뤘다.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영류왕(김영철 분)과 연개소문(최민수 분)의 카리스마 넘치는 첫 등장이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엄태웅 분)과 연개소문의 첫 대면, 연충과 영류왕의 딸 무영(김옥빈 분) 공주 역시 처음 만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앞으로 극 전개를 암시했다.
특히 기존 사극의 틀을 뛰어넘는 스케일의 화려한 영상미가 관전 포인트였다. 전작 '적도의 남자'로 호평을 받은 김용수 PD는 '칼과 꽃'에서 주인공들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수려한 화면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그러나 첫 회 방영 이후 영상과 배경음악이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나 절제된 대사처리로 극 전개를 이해하는데 어렵다는 비판은
'칼과 꽃'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가 됐다.
연충과 무영의 엇갈린 인연으로 고구려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표방하며 차원 높은 미학적 사극의 진수를 보여줄 '칼과 꽃' 2회는 4일 밤 10시에 방영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칼과 꽃 ⓒ 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