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영화 '감시자들'이 개봉 첫날 관객 21만 명을 끌어모으며 '월드워Z'를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시자들'은 개봉 첫날인 3일 일일관객 21만64명을 모았다. 시사회 관객을 포함한 누적관객 22만2243명을 기록한 '감시자들'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감시자들'은 감시만 전문으로 하는 경찰 감시반에 여형사(한효주 분)가 들어온다. 이들은 범죄설계사 제임스(정우성 분)를 쫓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정우성의 첫 악역 도전과 한효주, 설경구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감시자들'의 오프닝 스코어는 범죄 영화 중 최고 수준이라 눈길을 끈다. '추격자'는 첫날 11만명을 끌어모았고 '범죄의 재구성'은 첫 날 5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또한 '황해'는 12만 명을 기록했다.
'감시자들'은 4일 오전 영화예매율에서 43.1%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월드워Z(17.7%)와 비교해 압도적인 차이다. '감시자들'은 11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과 17일 개봉 예정인 '미스터 고'와 맞붙는다.
한편 '월드워Z'는 2일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350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감시자들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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