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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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칼과 꽃'. 극과 극 반응 "흥미진진" vs "뮤비 같아"

기사입력 2013.07.03 23:58 / 기사수정 2013.07.03 23:59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의 첫 방송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칼과 꽃'은 고구려 연개소문이 영류왕의 목을 베는 정변을 배경으로,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과 영류왕의 딸 무영의 사랑을 그려낼 궁중첩보멜로.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3일 방송된 1회에서는 영류왕(김영철 분)과 연개소문(최민수)이 당나라와 관련된 대외정책을 놓고 각각 태자 책봉과 대대로 교체라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갈등을 빚었다. 그 사이 영류왕의 딸 무영(김옥빈)과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엄태웅)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지며 향후 펼쳐지게 될 비극 로맨스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영류왕과 연개소문의 대립, 완전 긴장감 넘쳤다", "영상미와 색감이 뛰어나 마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엄태웅, 김영철, 최민수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앞으로 극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며 기대감 섞인 반응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대사가 너무 없어서 내용이 잘 이해가 안 됐다", "음악의 비중이 커서 그런지 드라마가 아니라 한 시간짜리 뮤직비디오 같았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몰입도도 떨어지고 별로였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칼과 꽃'이 첫 방송에 대한 극과 극의 반응 속에서 수목극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칼과 꽃'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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