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이재학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9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25승(40패)째를 거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넥센은 시즌 29패(37승 1무)로 롯데에 승률에서 뒤지며 4위로 하락했다.
6⅓이닝 2실점(1자책점)(4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으로 호투한 이재학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재학은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넥센 타자들은 연신 헛방망이를 돌렸다.
접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NC 타선도 돋보였다. NC는 2회말 조영훈의 2루타에 이어 지석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전날 무득점에 그친 넥센을 코너로 몰아넣는 의미있는 선취점이었다. 넥센이 3회초 1사 2,3루에서 강정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NC는 3회말 김종호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모창민의 적시 2루타로 또다시 도망갔다. NC는 4회말에도 노진혁의 볼넷과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에 성공, 3-1로 앞서갔다.
NC는 넥센이 5회초 서동욱의 우전안타와 강정호의 3루수 실책을 묶어 한 점을 더하며 2-3까지 몰렸지만 7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의 좌전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이호준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4점째를 올리며 추격전을 펼치는 넥센에 찬물을 끼얹었다.
넥센은 9회초 문우람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1사 2,3루의 역전 기회까지 잡았지만 서동욱과 강정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6이닝 4실점(7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으로 시즌 6패(5승)째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재학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