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고현정 "선입견 생길까봐 일본 원작 안 봤다"

▲ 고현정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고현정이 '여왕의 교실'의 원작을 보지 않은 이유를 털어놓았다.

고현정은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원작 드라마를 일부러 안 봤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마선생의 캐릭터가 원작 캐릭터보다 부드러워진 것에 대해 "원작을 보면 선입견이 생길 것 같았다.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 사실 원작 주인공보다 일부러 부드럽게 연기하려 하진 않았다. 더 날카로우면 더 날카로웠지 뭉툭하게 연기하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가 구체적이다 보니 약간의 흔들리는 표정 같은 요소를 놓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게 나와 일본 주인공(아마미 유키 분)의 다른 점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2005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고현정 분)과 이에 대항하며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현재 6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마선생과 아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왕의 교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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