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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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사모님 후속 편, 더러운 뒷거래 집중 조명

기사입력 2013.06.30 11:01 / 기사수정 2013.06.30 11:01



▲ 그것이 알고 싶다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라는 타이틀로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을 다룬 후속편을 방영했다.

지난 5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895회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에서는 2002년에 벌어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후속 편 성격으로 2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900회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 편에서는 윤 씨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 그 진단서를 근거로 형 집행정지를 허가한 검사, 형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변호사 등에게 직접 인터뷰를 시도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윤 씨 주치의가 작성한 진단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 세브란스병원 내부에서는 윤 씨 측으로부터 식사 자리에 초대돼 거액의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다는 일부 의사들의 진술이 이어지며 충격을 더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형 집행정지를 처음 신청했던 윤 씨 측 변호사 김 씨가 수원지검 A검사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에 같은 해에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동기였다는 사실을 알아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입수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형 집행정지를 가능하게 만든 법조계 인물들을 파악하고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들에게 관대한 현행 형 집행정지 제도의 현실과 문제점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분노하게 만들었다.

앞서 첫 방송에서 중견 기업 회장 아내로 밝혀진 여대생 청부살인 주모자 윤 모씨(68)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후에도 형 집행정지 등을 이유로 병원 특실 사용은 물론 자유롭게 외출했던 사실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첫 방송 이후 윤 씨의 주치의가 있는 세브란스병원은 교원윤리위원회를 열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윤 씨에 대해 12가지나 되는 병명을 갖다 붙여 허위진단서를 끊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도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그것이 알고 싶다 ⓒ SBS]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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