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최강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년 6개월 만에 전북현대 모터스의 감독으로 돌아온다. '봉동이장'의 컴백이다.
전북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감독의 감독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최 감독은 오는 30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남FC전부터 팀을 지휘하게 됐다. 임기는 3년 6개월로 오는 2016년까지다.
지난 2005년 7월 전북에 부임한 최 감독은 2005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09년과 2011년에는 팀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대표팀 감독직에 오른 최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처해있던 대표팀을 구해내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대표팀 취임 때부터 월드컵 진출 미션을 완료하면 전북에 복귀하겠다고 강조했던 최 감독은 예정대로 1년 6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최 감독은 "언제 어디서나 나이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날 응원하며 기다려준 전북팬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꼭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 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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