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송지효가 이동욱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19회에서는 홍다인(송지효 분)이 최원(이동욱)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다인은 아침 일찍부터 탕약 앞에서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그제야 잠에서 깬 최원은 홍다인이 자리에 없자 홍다인이 도망간 줄 알고 놀라서 밖으로 나갔다. 전날 밤 홍다인이 양부 장홍달(이희도)이 최원의 아버지를 죽게 한 일을 두고 괴로워했기 때문.
홍다인은 최원에게 "도망갈 거다. 허나 도망치듯 가지는 않을 거다. 마지막으로 랑이(김유빈) 탕약 달이고 나으리께 부디 행복하라고 인사드리고 갈 거다"라고 말했다.
최원은 "자네 탓이 아니네.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 거다"라고 홍다인을 설득하려 애썼다.
하지만 홍다인은 "제 마음이 괜찮지가 않다. 나으리를, 랑이를 볼 때마다 죄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더는 나으리 손을 잡고 있을 자신이 없다. 나으리와 저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부디 랑이와 행복해라"며 떠날 뜻을 굳혔음을 전했다.
최원은 더는 곁에 있을 수 없다 이별을 고하는 홍다인을 잡지 못하고 보내며 가슴 아파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송지효, 이동욱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