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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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 공식사과, 네티즌들 "경솔했다" VS "개인의 의견"

기사입력 2013.06.26 17:15 / 기사수정 2013.06.26 17: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현장21' 방송과 관련한 배우 최필립의 발언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강원 춘천시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마친 연예병사들이 시내의 한 모텔에 짐을 풀고 사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근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모습을 보도했다. 또한 연예병사 A, B 씨는 새벽에 안마시술소를 찾는 모습이 포착됐다.

방영 이후 최필립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21'이 뭐지? OO 집단인가? 이딴 사생활 캐서 어쩌자는 거지? 너희들은 그렇게 깨끗하냐?" 는 등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해당 방송을 거세게 비난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하게 퍼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을 받자 최필립은 곧바로 글을 삭제하고 트위터에 "방송을 시청하지 않은 상황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필립의 공식 사과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일어났다.

네티즌들은 "최필립이 경솔했다", "본인이야말로 방송을 보지도 않고 비난하는 이유가 뭔가", "사과했지만 불편하다" 등 그의 경솔한 행동에 거침없는 비난을 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래도 빠르게 사과했으니 됐다", "자신의 생각을 적은것 뿐", "최필립이 해병대출신이니 감싸려는 의도는 아니였을 것이다" 등 그를 이해하고 옹호하는 주장도 제기됐다.

방송 직후 국방부는 "국방부 홍보지원대 사병(연예병사)으로 복무중인 상추와 세븐이 최근 지방 공연을 마치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상추와 세븐을 안마시술소 출입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한 한편, '현장21'은 다음 방영분을 통해 연예병사들의 실태 2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예 병사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최필립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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