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태극호가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선장으로 새롭게 출항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한 홍명보호의 데뷔전은 동아시안컵이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장단 회의를 통해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브라질월드컵과 2015년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도하게 된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속도를 내야하는 홍 감독은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른다. 7월 말 치르는 동아시안컵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호주 등 4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내달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와 1차전을 치르고 중국(24일), 일본(28일)과 연달아 경기한다. 따라서 홍 감독의 데뷔전 상대는 호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한일전도 예고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단기간에 선수들을 파악하고 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홍 감독으로선 부담스러울 수 있는 대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다 보니 해외파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홍 감독은 차출이 가능한 국내파를 위주로 대회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대표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홍 감독은 이날 오후 6시 미국 LA에서 귀국해 익일(25일) 오후 2시 파주NFC에서 대표팀 감독 부임 기자회견을 가진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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