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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프리뷰] '7승-SF전 부진 탈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기사입력 2013.06.24 14:30 / 기사수정 2013.06.24 14:3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맞아 시즌 7승과 SF전 부진 탈출의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열 다섯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어느덧 네 번째 7승 도전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9이닝 무실점의 완봉승을 거둔 뒤 6월 들어 등판한 세 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며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에는 6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3실점(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QS)로 호투했지만, 또다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4월 3일 류현진의 MLB 데뷔전에서 만났던 상대다. 당시 류현진은 6⅓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내주며 3실점(1자책),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지난달 6일 원정경기에서도 6이닝 4실점(8피안타)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에 류현진의 맞상대로 나서는 매디슨 범가너는 데뷔전 당시 맞붙었던 상대다. 당시 그는 8이닝 무실점(2피안타)으로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출전, 7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의 7승 달성을 위해서는 팀 타선의 적극적인 도움 역시 필요하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범가너와의 통산 타율이 1할 8푼 6리에 그칠 만큼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꾸준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범가너를 상대로 다저스 타선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도 류현진의 승리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이 홈경기이자, 야간경기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그간 홈 등판에서 4승(1패)을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1.88로 좋은 흐름을 보여 왔다.

이번 등판은 한 달 만에 7승 달성과, 징크스 아닌 징크스였던 샌프란시스코와의 악연을 떨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을 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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