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미국 피겨 챔피언 애슐리 와그너(22, 미국)가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가능성에 대해 '동의한다(I agree)"라고 답했다.
와그너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3회 공연을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아이스쇼 3회 공연을 모두 마친 그는 "피겨스케이터로서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트레이닝에 불참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쇼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뻤다. 관객의 반응이 너무 좋았고 대단한 쇼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 대해 "프로젝트와 규모의 크기를 볼 때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아이스쇼였다"며 이번 아이스쇼를 높이 평가했다.
김연아와 동료 스케이터로서 친분이 있는 사이지만 와그너는 동일한 종목에서 경쟁을 치러야만 한다. 그러나 와그너는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가능성에 대해 "동의한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와그너는 "김연아의 가장 큰 장점은 항항 일관된 모습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실적으로 김연아의 메달 획득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 우승자이자 전미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와그너는 10월18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1차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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