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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만의 선발' 안승민, 어깨 근육통으로 교체

기사입력 2013.06.23 18:27 / 기사수정 2013.06.23 18: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안승민이 어깨 근육통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승민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3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회까지는 비교적 잘 버텼지만 4회 홍성흔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2실점하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4회 투구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통으로 인해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1회부터 실점했다. 안승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정수빈을 포수 파울플라이,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오재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홍성흔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고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원과 허경민을 땅볼 처리한 뒤 최재훈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재호를 초구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안타를 내준 뒤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1회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뒤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4회가 문제였다. 안승민은 4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던진 초구 138km 직구를 통타당해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았다. 바깥쪽 높게 형성된 직구를 홍성흔이 기막히게 받아친 것. 곧이어 오재원에게 안타를 내준 뒤 도루와 폭투로 3루 위기에 몰렸고,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김재호 타석에서 문제가 생겼다.

안승민은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를 던진 뒤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정재원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과정에서 오른 어깨에 근육통이 발생했다. 30분 동안 아이싱을 한 뒤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안승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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