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새 프로그램은 그동안 해왔던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정도입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새 프로그램에 대해 약간의 힌트를 공개했다. 김연아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3회 공연을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총 3회동안 진행된 이번 아이스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본격적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연을 마친 김연아는 기자회견에서 "3일간 이번 아이스쇼를 열심히 준비했다. 너무 힘든 훈련 스케줄을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새롭게 뮤지컬 컨셉을 잡았는데 가슴 뭉클한 공연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이스쇼를 마친 김연아는 본격적으로 내년에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김연아는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프로그램 훈련도 함께하다보니 정신이 없었다. 이제 한 고비를 넘겼으니 그랑프리 시리즈에 집중하겠다"고 차기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연아는 오는 10월 25일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캐나다'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에릭봉파르 트로피'에도 출전한다. 두 번의 그랑프리 시리즈를 마치고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현재 김연아는 차기 시즌에 선보일 새로운 롱프로그램을 완성한 상태다. 곡은 정해졌지만 아직 안무가 짜여지지 않은 쇼트프로그램은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작업에 들어간다.
새 프로그램을 힌트를 달라는 질문에 김연아는 "롱과 쇼트 프로그램 둘 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일 것 같다"며 운을 띄었다. 이어 그는 "중요한 체력은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체력 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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