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배우 백성현이 비극적 역사의 서술자로 변신했다.
sidusHQ의 온라인 매거진 'i(아이)' 2013년 6월호에서는 현재 호평 속에 공연 중인 연극 '순이 삼촌'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1978년에 발표된 현기영의 중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순이삼촌'은 그간 크게 조명되지 않았던 제주 4.3 사건의 비극적인 역사를 공연화하는 작품이다.
극중 백성현은 주인공 '나'로 등장, 8년 만에 고향인 제주도를 방문해서 순이 삼촌(양희경 분)의 사망 소식을 듣고 30여 년 전의 참혹한 사건을 떠올리며 그 생생한 비극의 실상을 관객들하게 전달하는 서술자로 활약한다.
공개된 사진 속 백성현은 대본에 푹 빠진 채 영락없는 모범생 포스를 내뿜는 한편,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자 곧장 극중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성현은 쉬는 시간에 스스럼 없이 배우들과 장난도 치고 수다도 떨면서 어울리는 등 특유의 친화력으로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었다.
백성현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연극 '순이 삼촌'은 오는 3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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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백성현 ⓒ 싸이더스HQ]
대중문화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