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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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손가락 브이, 이매진 안무 중 가장 마음에 들어"

기사입력 2013.06.21 23:32 / 기사수정 2013.06.21 23: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이매진의 안무 중 처음에 손가락을 브이자로 올리는 부분이 있어요. 손가락으로 곡의 가사를 표현하는 부분인데 평화를 뜻하고 있습니다. 이매진의 안무 중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올 여름에는 '평화의 여신'으로 돌아왔다. 김연아는 21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3' 1회 공연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이매진'을 선보였다. 올 시즌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이매진'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더블 악셀 두 번과 트리플 살코 한 번 그리고 김연아의 장기인 유나 카멜 스핀 등이 포함된 작품이다.

김연아는 1회 공연에서 이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1만500여명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그는 실전 대회 못지 않은 기량을 펼쳤다. 존 레논의 곡으로 유명한 이 곡은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다. 김연아는 이들 곡 중 캐나다 출신의 록가수인 에브릴 라빈의 버전을 선택했다.

공연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임한 김연아는 "이매진이라는 곡은 너무나 많이 알려진 곡이다. 정말 많은 가수들이 부른 버전이 있는데 예전에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은 에브릴 라빈이 부른 곡을 권유해줬다"고 말했다. 이 곡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으로 쓸 곡을 찾는데 좀처럼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 이매진은 예전에 쓰고 싶었던 곡이었다. 계속 이 곡을 듣고 있었는데 결국 새 갈라 곡으로 이매진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매진'의 특징은 손가락으로 노래의 가사를 전달하는 부분이다. 김연아는 "곡 초반에는 브이자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안무 중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또한 곡 중반부에는 손가락 하나를 올리며 가사를 전달하는 안무도 돋보인다.

김연아의 전 갈라프로그램인 'All of me'는 점프 없이 안무와 스핀 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하지만 '이매진'에는 점프 요소가 포함돼있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점프를 넣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매진에 점프가 없으면 심심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1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22일과 23일 2,3회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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