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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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새로운 맞상대, 구로다는 어떤 투수인가

기사입력 2013.06.19 08:55 / 기사수정 2013.06.19 08:5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류현진의 등판 연기가 환경까지 바꿔놓았다. 야간 경기가 낮 경기로 바뀌었고, 5일이 아닌 6일 휴식을 갖게 됐다. 여기에 맞상대까지 바뀌었다. 필 휴즈가 아닌 일본인투수 구로다 히로키다.

당초 류현진은 19일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 필 휴즈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다음날(20일) 더블헤더로 치러지게 됐다. 류현진은 더블헤더 첫 경기에 등판해 구로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MLB.COM 다저스 전담 기자 켄 거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블헤더 1차전에 류현진이, 2차전에 크리스 카푸아노가 나선다"고 했고, 양키스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구로다가 더블헤더 1차전에, 휴즈는 2차전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한일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던 구로다는 지난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후 2년간 17승 17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구로다는 2010년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39를 올리며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2011년 13승 16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한 뒤 지난해부터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33경기에서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한 구로다는 올 시즌에도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8로 활약 중이다. 87⅓이닝 동안 60탈삼진-21사사구로 탁월한 제구를 자랑한다. 피안타율(.222)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4)도 수준급이다.

류현진도 올 시즌 13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5로 데뷔 첫해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안정된 제구(75탈삼진-25사사구)와 피안타율(.241), WHIP(1.18)는 구로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또한 류현진과 구로다 모두 6월 들어 승리가 없다. 6월 성적은 류현진(승패없음, 2.63)이 구로다(2패, 4.12)보다 좋다.

류현진이 데뷔 첫 한일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그는 "일본인 투수와 맞대결이라고 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대로 맞상대에 관계 없이 자신의 공을 던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구로다 히로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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