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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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2승' NC, 삼성에 창단 첫 승리 '시즌 20승'

기사입력 2013.06.15 20: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NC 다이노스가 '민한신' 손민한의 역투와 살아난 방망이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전 첫 승리를 따냈다.

NC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NC는 55경기 만에 시즌 20승(2무 33패) 고지를 밟았다. 또한 올 시즌 7경기 만에 삼성전 첫 승리를 거머쥔 NC다. 반면 삼성은 최근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19패(33승)째를 당했다.

NC 선발로 나선 손민한은 5⅓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번째 등판에서 2승을 챙겼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5km를 상회하는 등 구위도 훌륭했다. 타선에서는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김종호와 조영훈, 지석훈, 노진혁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3⅓이닝 만에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채태인과 박석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승엽이 프로야구 최다 홈런 타이기록인 통산 351호 홈런을 때려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는 2회말 이호준의 볼넷과 조영훈의 안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노진혁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득점, 2-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결승타였다.

NC는 4회말 한 번의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조영훈의 사구와 지석훈의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삼성 3루수 박석민의 포구 실책과 느슨한 수비를 틈타 2득점, 4-0까지 달아났다. 곧이어 김종호의 우전 적시타를 더해 6-0,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어지는 5회말에는 2사 후 조영훈의 안타에 이은 지석훈의 좌중간 3루타로 7-0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초 공격에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NC 이재학의 2구를 밀어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351호 홈런, 양준혁이 기록한 프로야구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한 순간이다. 이후 채태인의 안타와 박석민, 조동찬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해 3-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NC는 8회말 2사 후 노진혁과 김태군의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김종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8-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NC 마무리 이재학은 3⅓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팀 승리를 지켜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손민한, 김종호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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