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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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나이트, 오심에 와르르…4⅔이닝 8실점

기사입력 2013.06.15 19:02 / 기사수정 2013.06.15 19:04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석연치 않은 판정에 경기의 흐름이 한 순간에 넘어갔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넥센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오심에 무너지며 8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나이트는 이날 4⅔이닝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1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상대에게 내준 안타는 3개에 불과했다. 3회에는 윤요섭과 손주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오지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치는 등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막아왔다.

문제는 5회였다. 선두타자 이병규(배번 7번)와 윤요섭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용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하지만 박용택의 타구를 3루수 김민성이 잡아내 2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2루주자의 세이프가 선언되면서 3루주자 이병규(7번)가 홈을 밟았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고 생각했던 나이트는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어필하며 흥분했다.

코칭스태프와 포수 허도환이 마운드에 올라가 상황을 진정시킨 후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정의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병규(배번 9번)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0-6으로 벌어졌고, 문선재와 이병규(7번), 윤요섭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다시 한 점을 내준 뒤 문성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문성현이 손주인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8점째를 내줘 나이트의 실점은 8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6회가 진행중인 현재 LG가 넥센에 8-0으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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