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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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과 야신이 만났다…김성근이 전북에 강조한 것은

기사입력 2013.06.14 14: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정신력을 더해 닥공을 무장시키다'

'닥공'의 전북 현대와 '야신' 김성근 감독(고양원더스)이 만났다. 전북은 13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강당에서 김 감독을 초청해 '일구이무(一球二無)! 다음이란 없다'라는 주제로 선수단과 영생고 유소년팀이 참여해 특강을 들었다.

김 감독은 철저한 프로정신을 바탕으로 약팀을 강팀의 반열에 올려놓는 승부사이자 야구의 신으로 불리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강연에서 김 감독은 "야구와 축구는 종목은 다르지만 프로라는 것은 같다. 프로란 무엇인지, 승부의 세계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같이 이야기 해보자"며 강의를 시작했다.

"프로는 이기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이기는 걸 목표로 해야 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항상 준비된 자세로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훈련이란 힘들지만 최고를 꿈꾸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 간절함을 가지고 싸워서 이겨내고 극복해야 한다"며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수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 할 수 있다. 하지만 포기하는 순간 그것은 실패가 된다"며 "실수에 대해 고민하고 연습해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과 포기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승부의 세계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당연한 것을 확실히 하는 사람이다. 일구이무(준비하는 자의 마음자세)를 잊지 말라"를 강조하며 강의를 끝냈다.

강의를 들은 송제헌은 "훌륭한 말씀을 많이 들었다.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운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신예 권경원은 "프로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상을 만들어야 한다. 어떠한 변명도 핑계도 통하지 않는 것이 프로다"는 강의 내용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며 "강의를 듣는 동안 소름이 돋았고 진정한 프로가 되기까지 아직 멀었음을 느껴 부끄러웠다. 마음을 다 잡고 프로다운 프로가 되기 위해 뛰겠다"고 강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K리그 클래식 휴식기를 알차게 보내고 있는 전북은 오는 26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부터 최강희 감독 체제로 새출발 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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