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박지영이 벼랑 끝에 몰리자 거짓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16회에서는 문정왕후(박지영 분)가 중종(최일화) 앞에서 거짓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원은 중종에게 김치용(전국환) 일파의 악행이 낱낱이 적힌 자술서를 바치고 민도생(최필립)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혔다. 최원은 문정왕후가 김치용의 배후라는 사실도 털어놨다.
이에 문정왕후는 세자 이호(임슬옹) 독살을 주도한 사실이 발각되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게다가 이정환(송종호)이 중종의 명으로 윤원형(김정균)까지 옥사에 가두고 본격적으로 문정왕후의 숨통을 조여갔다.
문정왕후는 중종을 찾아가 "차라리 절 내치십시오. 경원대군만 살려주신다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처럼 그리 살겠습니다"라며 "세자는 27년간 키워온 내 아들입니다. 불길 속에서 구해낸 내 아들입니다. 제 손으로 어찌 세자를 죽일 마음을 품는단 말입니까"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거짓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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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영, 최일화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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