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스페인 검찰은 메시를 탈세 혐의로 기소했고 메시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 다수의 매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스페인 검찰이 메시의 탈세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검찰이 메시의 탈세를 입증하기 위해 관련 영장을 현지 법원에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아버지 호르헤 오라시오와 함께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소득 금액을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봉 외에 기타 수입으로 벌어들인 소득과 관련해 약 4백만 유로(약 60억 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다.
스페인 검찰은 메시가 대표적인 조세 회피 지역인 우루과이와 펠리스에 세운 회사가 메시의 초상권을 판매하면서 발생한 수익에서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의심을 하고 있다. 만약 메시의 탈세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메시는 최대 6년의 징역형이나 거액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한편, 메시는 탈세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부인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 회계사의 조언에 따라 납세 의무를 이행해왔다"며 "탈세 수사를 받는 것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반박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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