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기나긴 6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연패에서 탈출, 시즌 26승(1무 28패)째를 거두며 6위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시즌 27패(23승 1무)째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조조 레이예스의 호투 속에 5회까지는 무득점이 이어졌다.
팽팽했던 균형을 깬 것은 5회말 두산이었다. 두산은 선두타자 최준석의 좌전 2루타에 이어 허경민의 포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손시헌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고, 이종욱이 우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2-0의 리드를 잡았다.
SK는 6회초 1사 후 조동화의 좌전 안타에 이어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 그대로 승리를 내줘야 했다.
두산은 니퍼트에 이어 정재훈, 홍상삼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니퍼트는 7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SK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레이예스 역시 8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완투패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