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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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싹쓸이 3타점' 롯데, 넥센에 6-3 승

기사입력 2013.06.12 22:05 / 기사수정 2013.06.12 22:0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27승(2무 24패)째를 거두며 분위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넥센은 19패(32승 1무)째를 기록, 휴식기인 삼성에 0.5경기차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1회말 박종윤의 홈런포를 앞세워 기세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이승화의 좌전안타가 이어졌다. 이후 황재균과 손아섭이 아웃됐지만, 이승화의 도루와 강민호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2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박종윤이 넥센 선발 김병현을 상대로 비거리 105m의 우월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단숨에 3-0으로 앞서나갔다.

넥센은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3회초 유한준과 허도환의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든 뒤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4회초에는 강정호의 좌전안타에 이어진 2사 1루에서 김민성이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8회초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리의 흐름이 롯데 쪽으로 기운 것은 8회말이었다. 롯데는 선두타자 손아섭의 좌전 2루타에 이어 박종윤과 김대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로 나선 박준서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송승준에 이어 등판한 이명우, 정대현, 김성배가 리드를 잘 지켜냈다. 정대현이 승리투수, 김성배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양팀 선발은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송승준은 6⅓이닝동안 111구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김병현은 3⅔이닝동안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김병현은 4회말 투수 교체 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1루 쪽 더그아웃을 향해 공을 던져 문승훈 구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준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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