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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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행 9부능선 확실…이란-레바논 결과 눈길

기사입력 2013.06.11 22: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축구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과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승2무1패(승점14)를 기록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승점11)과 격차를 벌리며 조 단독 선두를 유지해 브라질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일찍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맛봐도 좋을 만한 상황이다.

한국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잠시 후 열리는 이란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18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진출을 확정짓는다.

이란과 레바논이 비겨도 한국은 웃을 수 있다. 이미 승점14를 기록한 한국이기에 이란이 레바논과 경기에서 승점1 추가에 그친다면 격차를 안고 최종전에 임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최악의 경우인 이란이 레바논을 잡는 상황도 한국에 나쁘지 않다. 이 때는 가장 중요한 싸움이 될 골득실에서 +7로 앞선 것이 한국에 웃어준다.
 
이란이 레바논과 한국을 연달아 잡으면서 한국을 승점14에 묶어둬도 승점11의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따돌리려면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최소 7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아무리 카타르가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어 의욕이 없다한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치다.

따라서 한국은 여러모로 고비였던 우즈베키스탄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영광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 샴페인은 이르다. 지금은 2시간 후 열리는 이란과 레바논의 경기를 차분하게 지켜본 후 최종전까지 집중력을 이어갈 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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