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연령대 별로 이혼사유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성격차이', 40~50대는 '외도, 바람'이 이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20~30대 1436명, 40~50대 1398명의 재혼회원을 대상으로 '이혼사유'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바로연에 따르면 20~30대 이혼사유는 전체 응답자 중 587명이 '성격차이'(40.9%)를 꼽았다. 특히, 20대 초반에 결혼한 사람과 연애기간이 짧은 부부에서 이 같은 특징이 도드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차이'에 이어 '경제적인 이유'(37.8%), '외도, 바람'(21.3%)이 뒤를 이었다.
반면 40~50대의 가장 큰 이혼사유는 '외도, 바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42.5%가 응답했으며, '경제적인 이유'(35.7%), '성격차이'(21.8%)가 뒤 이었다.
바로연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20~30대 재혼자들은 경제력과 이성과의 소통을 가장 우선 시 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40~50대는 경제력 보다는 성적 일치감을 우선 시 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바로연은 이 같은 성향을 바탕으로 재혼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골프 모임과 같은 소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바로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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