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루키' 송창현이 데뷔 첫 승을 노린다.
한화는 10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송창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송창현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9.00(6이닝 6자책)을 기록했다. 3탈삼진-7사사구로 아직 제구 불안을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2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29일 LG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다. 가장 최근 등판인 7일 SK전서 4이닝을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1군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좌타자들이 대거 포진한 LG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LG는 우규민이 나선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80(15이닝 3자책), 피안타율 2할 2푼 2리, 12탈삼진 4사사구로 잘 던졌다. 1승은 지난 4월 14일 거둔 데뷔 첫 완봉승이다. 그야말로 한화만 만나면 펄펄 난다. 올 시즌 성적은 10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99, 풀타임 선발 첫해치곤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한화는 지난 9일 SK전서 0-4까지 뒤지다 8-4 역전승을 거두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김태균(6월 타율 .368), 최진행(.400)이 살아난 점도 고무적이다. 김태완이 받쳐준다면 한층 무서운 공격력을 뽐낼 수 있다. LG는 9일 롯데전서 2-8로 패했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은 8승 2패로 좋다. 어느새 리그 3위(28승 25패)까지 올라왔다. 한때 5할 승률에서 -6까지 떨어졌지만 이를 극복했다. 연승 마감에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팀 타율(.282)과 평균자책점(3.71) 모두 리그 2위를 달릴 정도로 안정을 찾았다. 또한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5승 1패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화는 최하위 탈출을 위해, LG는 상위권 수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치열한 한판 승부,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송창현, 우규민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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