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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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끝' 브라질, 21년 만에 프랑스 잡았다

기사입력 2013.06.10 06: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이 21년 만에 프랑스를 제압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의미 있는 승전보를 알렸다.

브라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그레미우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3-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1992년 이후 프랑스를 상대로 6번 연속 승리하지 못할 만큼 상대적으로 약했던 브라질은 안방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로 그동안 패배를 설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역대 최저인 22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브라질은 천적 프랑스를 제압하고 변함 없는 강력함을 과시했다. 또한 오는 16일 개막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승리해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프레드를 최전방에 두고 헐크와 네이마르, 오스카를 2선에 배치해 공격적으로 나선 브라질은 카림 벤제마를 중심으로 경기에 임한 프랑스를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브라질은 0-0이 이어지던 후반 9분 선제골을 뽑았다. 역습상황에서 프레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볼을 오스카가 쇄도해 가볍게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굳게 닫혔던 프랑스의 골문을 연 브라질은 더욱 공세를 펼쳤고 후반 40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에르나네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종료 직전 마르셀루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루카스 모우라가 키커로 나서 실수 없이 성공해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16일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아시아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일본과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브라질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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