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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사구' 이재곤, 위기관리 앞세워 6이닝 1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3.06.09 19:43 / 기사수정 2013.06.09 19:4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재곤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이재곤은 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4피안타 2탈삼진 6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6사사구(3볼넷 3사구)를 내주며 제구 불안을 드러낸 점은 아쉬웠지만 1회를 제외하곤 큰 위기 없이 LG 타선을 막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이재곤은 1회말 1사 후 김용의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재빠른 견제로 김용의를 1루에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부터가 문제였다. 박용택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정의윤과 이병규(배번 9번)를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 결국 이진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후속타자 손주인은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경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좌익수 이승화의 다이빙 캐치가 돋보였다. 이후에는 투구수를 최소화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권용관은 초구 3루수 땅볼, 오지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용의를 삼진 처리한 뒤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안정을 찾았다. 

6-1의 리드를 안고 오른 4회에는 2사 후 손주인과 최경철을 연속 사구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지만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오지환에게 안타, 박용택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의윤과 이병규를 나란히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곤은 선두타자 이진영을 3루수 파울플라이,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최경철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권용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까지 108구를 던진 이재곤은 7회부터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3번째 등판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이재곤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재곤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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