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대호가 반전의 9호 투런포를 날렸다."
일본 현지 언론이 투런포로 팀의 역전승을 이끈 이대호(오릭스)의 활약에 칭찬을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7-8로 뒤지고 있던 7회 1사 2루에서는 상대 투수 가가 시게루를 맞아 143km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이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고, 팀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반전의 9호 투런포를 날렸다"면서 역전승을 이끈 그의 활약을 빗대 얘기했다. 스포츠호치 역시 "이대호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3연패를 막을 수 있었다"고 그의 활약을 높이 샀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팀에 조금이나마 공헌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릭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요코하마와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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