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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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인왕 경쟁자 개티스에 '완승'

기사입력 2013.06.08 14:12 / 기사수정 2013.06.08 16:3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 경쟁자 에반 개티스와의 맞대결에서 완승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팀이 1-1로 맞선 8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내려온 류현진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7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간 신인왕 라이벌로 지목돼 왔던 개티스를 무안타 처리하면서 이날 맞대결에서는 완승 판정을 받게 됐다.

앞서 애틀랜타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류현진은 당시 개티스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은 개티스가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처음으로 맞붙게 됐다.

1회 2사 1,2루의 위기에서 개티스를 맞은 류현진은 1B후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후 4회 무사 2루에서는 1루수 땅볼로 개티스를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는 진루타가 됐고, 이후 류현진은 2사 3루에서 댄 어글라에게 안타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6회 2사 이후에는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커브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후 류현진이 8회 2사에서 교체되면서 두 선수의 대결도 끝이 났다. 개티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개티스의 사연은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고교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대학에 진학했지만 술과 마약에 빠져 야구를 그만뒀고, 이후 주차관리요원을 시작으로 식당 종업원, 회사 수위 등을 전전하다가 2010년 다시 야구를 시작해 3년간 마이너리그에 머무른 뒤 올해 MLB로 복귀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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